12가지 인생의 법칙: 혼돈의 해독제.

2022. 6. 16. 10:41일상/읽은 책

집에 아내가 사놓은 책중에 하나다

제목이 좋아보여서 읽기 시작했는데 프롤로그가 어마어마하게 어려워서 두번읽고난후에 본문을 읽기 시작했다

 

2장까지 읽고나니 저자의 스타일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 절이 각 장의 주된 내용이고 앞에 설명부는 주제와는 큰 관련성이 없어 보인다. 그래도 인문학책으로써 꽤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아 힘들지만 읽게 된다

 

8장까지는 장별 내용을 요약하면서 읽었으나, 대학원 서류 준비로 책읽기에 조금 소홀해지면서 요약을 멈추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느끼기에는 장 제목과 내용이 매칭되지 않는것 같았다. 그래서 요약보다는 그냥 마음 속으로 간직하겠다.  

 

책 초반부에 워낙 좋은말들이 많아서 크게 감명받았고, 열심히 읽어나갔으나 후반부는 조금의 실망감이 있었다. 물론 살아가면서 처하는 상황에따라 크게 와닿게 될 말들이 많았다. 지금 입시준비로 매일매일 고통받는 순간에 힘이 될 말들도 많아 멘탈관리에 도움이 되었다. 책의 후반부도 내가 다른 상황이 있었다면 다르게 느껴졌을것 같다. 이 책이 왜 유명한 책이 되었는지 몸소 느끼게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하나의 장을 보았을때, 앞부분은 주로 주제와 관계 없는 내용을 많이 설명하면서 이 얘기를 왜하는거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글을 읽어나갈수록 뭔가 연관성이 희미하게 느껴지면서 후반부에 가면 앞서 했던 얘기들을 밑바탕으로 큰 기둥을 세운다. 물론 앞서 말한 모든 내용들을 포괄하지는 않지만 일부 굵직한 이야기들이 마지막에 다시 생각나고 앞부분을 다시한번 읽게 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스스로를 너무 옥죄지 말라는 내용이다. 나만의 기준을 너무 높게 잡아서 나를 옭아매고 내가 힘들어 할때는, 그 기준을 바꾸면 된다. 무슨 욕심으로 그 기준을 만들었을까? 그리고 나의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좀 더 마음편하게 포기하는 방법은 어떤가? 열심히 사는게 좋지만 그게 나를 힘들게 할 필요는 없는것 같다. 정신이 몸이 움직이듯이 몸도 정신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 마음에서 만드는 스트레스가 몸을 병나게 할수 있고, 자신감 넘치는 자세로 진짜 자신감을 얻을수도 있다. 최선을 다하는 노력은 중요하지만 나를 돌보는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가자.


1장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는것으로 정신적, 신체적인 발달을 이뤄낼수 있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신체적 능력으로 서열을 가지게되고 이를 바탕으로 지위와 보금자리를 독차지 하게 되고, 이는 인간에게도 신체적, 경제적, 정신적 능력을 통해서 동일하게 적용되는 현상이다. 

바닷가재들끼리의 경쟁에서 신체 내부적으로 세르토닌의 분비량으로 승리와 패배를 스스로 느끼게 되는데, 이는 미래에도 정신적으로 위축되거나 고취된 상태를 발생시킨다.

이는 인간에게도 동일하여, 어린시절의 어려운 환경으로 인한 기억들이 미래에도 정신적 위축을 일으킬수 있다

이 과정에서 양성 순환고리(positive feedback)의 효과가 있을때, 증상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게 된다

반대로 위축된 상태에서 신체적으로 당당한 모습을 취했을때, 실제로는 인지하지 못하는 과정이지만 정신적으로는 자신감을 가지고 된다. 증상이 악화되는 과정과 비슷하게 이런 행동들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양성순환고리를 만들게된다

즉, 어깨를 펴는 행동은 단순한 신체적 부분에 한하지 않고 우리의 정신력에도 영향을 미치게된다

 

1장의 제목은 사람은 신체적, 정신적 요소의 복합적인 요소로 행동하지만, 신체적인 변화를 통하여 정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것을 알려주는것이다. 

 

#바닷가재의 경쟁 #경쟁과 세르토닌 #자연은 경쟁이다 #10%만이 생존한다 #positive feedback #근육이 뇌를 지배

 

2장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할 사람처럼 대하라

[질서]와 [혼돈] 그리고 [질서와 혼돈이 중재하는 과정]을 이해하고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않게 유지하는것이 중요하다

질서의 극단치는 획일화된 전체주의를 생각할수있고, 얕은 혼돈은 탐험과 도전으로, 두가지 모두 긍정적일수도 부정적일수도 있다. 우리는 혼돈과 질서로 부터 예속되어있고, 이를 중재하는 과정이 삶이다. 이를 의식이라 한다  

 

2장에서는 창세기전에서 아담과 하와가 사과를 먹는 죄를 지어 후세에까지 하나님의 벌을 받는내용을 설명한다

전반적으로 기독교와 신화적인 이야기들이 많다. 요약하자면 아담과 하와는 원래 발가벗고 있는데에 부끄러움이 없었지만 사과를 먹고나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었다. 이때부터 자유의지가 생긴것이다. 사과를 먹기 전후는 하나님의 벌을 받기 전후를 의미하고 이는 질서 이후의 혼돈이다. 즉, 자유의지는 혼돈의 특징을 가진다. 

 

동물과 사람의 차이는 본능적인 행동을 그대로 받아들일수 있는냐, 혹은 죄책감을 가지냐이다. 자유의지가 없는채로(죄책감이 없는채) 살것인가? 자유의지를 가지고 올바르게 살것인가? 를 생각해볼수 있다. 아담과 하와는 사과 이전에는 본능적으로 살았겠지만, 이후에는 자유의지(혼돈)를 가지고 살수 있게 되었다. //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하나님이 이런 자유의지(혼돈)을 준것이 인간에게 새로운 능력으로 성장할수 있는 기회를 준것으로도 해석할수 있을것 같다//

 

2장의 마지막은 좋은것과 좋아하는것을 구분 짓고, 나에게 좋은것(유익한것)을 하라고 말한다. 마치 남들에게 선의를 베풀듯이 내가 좋아질수 있는것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한다. 목표를 세우고, 나의 상태를 돌봐주면서 혼돈과 질서의 균형을 이뤄야 한다  

 

# 질서 #혼돈 #균형 # 자유의지 #본능 #유익한것 #좋아하는것 #help myself for me

 

3장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을 만나라

작가는 어린시절에 페어뷰라는 시골에서 자라면서 동네의 질나쁜 친구들을 만나 그닥 유쾌하지 않은 시간을 보냈고, 도시로 대학을 다니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다시 훨씬 피폐해진 모습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고,이내 만남을 거절하게 되었다.

작가가 유명세를 타게된후에 친구들은 왜 자신을 도와주지 않았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공격적인 편지를 보내게 된다

 

작가와 친구들은 모두 도시에서 성공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차이가 있었을 것이다

성장을 위한 노력, 변화는 어려운 일이다. 반면에 쉬운일, 실패를 향하는 길을 어렵지 않다. 호머 심슨은 보드카를 마시면서, 머리가 아픈 사람의 지금의 내가 아니라며 술을 계속 마신다. 일을 망치는것은 매우 쉽다. 

 

친구들중에는 남들에게 소개시켜주기 꺼려지는 친구가 있다. 이 친구들은 의리의 관계일까? 우정의 관계일까?

나에게 유익한 친구들만 만나는것은 이기적인걸까? 바람직한걸까? 나의 원대한 목표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에 둘러쌓여있을때, 만약 내가 냉소적이고 위축된 모습을 보인다면 그사람들은 내게 힘을 보태주거나 위로해줄것이다. 하지만 나를 시기하거나 변화를 꺼리는 사람들은 그저 기뻐할것이다. 

 

성장하기는 어렵다. 내가 의지를 가질때만 시작할수 있다. 가만히 쉬는것은 쉽다. 본능이 나를 이끌어 갈것이다.

나의 성장을 기대하는 유익한 사람들을 만나자

 

# 우정과 의리 #바람직함 #성장 #유익한 사람들

 

4장 당신을 다른사람과 비교하지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사이먼스의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심리실험이 있다. 농구공을 패스한 횟수를 세는 실험에서 옆으로 지나가는 고릴라를 실험자 대부분이 보지 못했다. 이는 부주의맹으로, 우리가 원하는것에 따라 볼수 있는것, 보이는게 달라지는것이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삶은 과거의 내가 목표했고, 연속적인 선택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지금 가진 목표 또한 내가 현재 원하는것의 결과로 만들어진것이다. 내가 만든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다면, 다른 목표를 만들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결정역시 내가 할수 있다. 과거의 목표때문에 힘들때, 성취할수 있는 새로운 목표, 나아가려는 의지, 이 세가지를 갖추었을때 비로소 한걸음 나아갈수 있을것이다

 

[내면의 비평가]는 스르로를 평가하는 내안의 목소리이다. 평가의 기준이 나보다 나은 사람이라면 나는 항상 부족한 사람이 될것이다. 이를 확장시켜나가면 나는 항상 도덕률로 나를 제한하고 통제하기 바쁘다. 사람들은 각자의 [인생의 게임]을 지속해 나간다. 내 인생의 게임을 즐길수 있도록 긍정적인 목표를 실천하는 방식으로 바꾸는게 좋다. 하지 말아야 할것을 정하기보다 내 인생의 게임을 즐길수 있도록 긍정적인 목표를 정하고 이를 실천해보자. 

 

#보이지 않는 고릴라 #내면의 비평가 #인생의 게임 #도덕률과 최고의 선 #불가능한 목표와 새로운 목표

 

5장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침팬치도 잔인하게 동족을 살해하는데, 사람역시 다를게 없다. 다만 사회화를 거치면서 이를 참게 된다

어린아이는 5살 즈음에 사회화를 시작하는데, 그이전에 사회화를 준비해야한다. 부모, 어른의 통제와 훈육을 통해서 [행동의 한계점]을 가르쳐야하고, 이 과정을 단순한 체벌로 취급하여 방관하면 안된다. 일시적인 훈육으로 5살 이후의 삶에서 치뤄야할 더욱 큰 사회적 처벌을 막을수 있다. (부족한 사회성, 폭력성 등..)

 

이를 위해서 occam's lazor에 따라 작가는 4가지의 규칙을 말해준다. 

1. 최소한의 규칙만을 말할것(복잡하면 혼란스럽다) 

2. 규칙을 적용할때는 최소한의 힘을  사용할것(과한 체벌은 안된다)

3. 부모가 함께 노력할것(양육을 지속해나가는 힘이 된다)

4. 부모 역시, 자신의 심리적 한계를 이해할것(아이를 미워하게 되면 과한 처벌을 하게 되는데, 내 심리를 이해해야한다)

5. 아이의 올바른 성장에 책임감을 가질것

 

#사람과 동물은 같다 #사회화 #행동의 한계 #올바른 훈육

 

6장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청소하라

2012년도 미국의 총기살인 사건의 범인, 최악의 연쇄살인범 등 충격적인 범죄자들은 비슷한 경험을 가진다. 힘든 어린시절의 경험이 미래에 공격적인 방식으로 표출되었다. 하지만 소련의 수용소에서 평생을 견뎌낸 어떤 사람은 그안에서도 수용소 내부의 실체를 알리는 글을 써서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일을 해내기도한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고달프고 삶의 의미는 없어보일때가 많다. 힘들일을 겪는다고 누구나 충동적이고 본능적으로 행동하지는 않는다.    

 

7장 쉬운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만족지연 #편의주의  # 의미

 

8장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아라

작가의 학생시절에 정신병원으로 환자 면담 실습을 나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조현병 환자가 작가에게 같이 실습을 하고싶다고 말하였고, 작가는 환자에게 어떤 대답을 해야할지 떠오르지않아 당황했다. 선의의 거짓말을 할지 고민했지만 자신은 심리학 학생신분으로 실습을 온것이라 함께할수 없다고 진실되게 말했다. 서로에게 짧은시간동안 힘든 정적이 흘렀지만 반박의 여지없는 사실이기에 후에 별탈이없었다. 선의의 거짓말은 후에 생각지못한 다른 결과가 이어질수도있다.

 

혹시 부모님의 기대감 때문에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포기한적이 있을까? 위 사례와 비슷하게 진실한 내 마음을 말해야한다. 거짓말 뒤에는 합리화가 뒤따른다. 거짓말과 합리화에 이어 교만과 우월의식이 다가온다. 거짓말에 능숙해지고 점점 더 나를 잘속이게 된다. 

 

이런 흐름은 끊어야한다. 나를 그만 속이고, 선의 길로 방향을 바꿔야한다. (내가 발전하는 목표와 계획)

#선의의 거짓말 #실망감 #진실외면 #합리화 #진실된 나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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